슈마컴(SMCI)과 엔비디아 주가 폭락(2024년 4월 19일 미국 주식)

 

AI 리더주 하락에 끌려 하이테크 주식 전반 급락-슈퍼마이크로와 엔비디아 주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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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관련 하드웨어 업체인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와 세계적인 칩 제조사 엔비디아의 주가가 20일 동시에 폭락하면서 하이테크 주식 전반의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슈퍼마이크로는 8월 이후 최대 폭인 23% 급락했으며, 지난 2개월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도 2020년 3월(코로나 팬데믹 초기) 이후 최대 폭인 10% 폭락,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마감하며 시가총액에서 무려 2120억 달러가 증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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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와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분야 투자의 인기 종목으로, 연초 이후 큰 상승세를 보여왔습니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3월 정점에서 약 40% 하락했음에도, 올해 들어서만 151%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엔비디아 역시 2024년 현재 50% 이상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AI 분야에 사용되는 서버 제조사인 델 테크놀로지스의 주가도 이날 3% 하락했지만 연초 이후 50%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AI 관련 투자가 끝없이 오를 것이라 믿는 듯했습니다. 시장이 과열되면서 급격한 조정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트리플 D 트레이딩의 전문 트레이더 데니스 딕의 말입니다. "이는 하이테크에 대한 전반적인 매도세, 안전자산으로서 테크 주식에 대한 신뢰 하락에 기인합니다. 특히 AI 관련 종목에 대한 매도가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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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는 금일 S&P 500 지수(0.9% 하락) 구성 종목 중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종목이자, 하이테크 관련 주식을 중심으로 한 하락세의 주역이었습니다. 나스닥 100지수는 2.1% 하락하며 4주 연속 약세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지정학적 위험 악화도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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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은 슈퍼마이크로가 3분기 실적 발표일을 4월 30일로 확정했다는 소식 이후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의 강력한 예비 실적이 발표되며 올해 큰 상승세를 보였을 때와 달리, 이번 발표는 사전 공지가 되지 않은 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웰스 파고 증권은 "예전처럼 슈퍼마이크로가 뛰어난 실적을 사전에 공지하지 않은 것은 부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AI 분야의 투자 심리 위축 가능성도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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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딕은 또한 "만약 슈퍼마이크로가 또다시 실적을 크게 웃돌 예정이었다면, 사전에 공지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것은 시장에 약간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합니다," 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슈퍼마이크로 측은 별도의 해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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