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 우리가 알고 있는 돈의 종말 (제2부 - 지폐와 신용 화폐) 
돈, 역사 속 숨겨진 이야기: 5부 중 제2부 - 지폐와 신용 화폐 
인간 문명의 발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돈. 우리는 매일 돈을 사용하지만, 그 역사와 본질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을까요? 이번에는 Bitcoin: The End of Money As We Know It | Cryptocurrencies | ENDEVR Documentary 동영상을 분석하고, 총 5부로 구성된 시리즈로, 돈의 역사를 탐구하며, 고대부터 현대까지 돈의 형태와 역할 변화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부에서는 돈의 기원부터 상품 화폐까지,
2부에서는 현대 금융 시스템의 토대를 마련한 지폐와 신용 화폐에 대해 다룹니다.
3부에서는 돈의 역할 변화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4부에서는 돈의 본질에 대한 논쟁과 다양한 관점을 소개합니다.
마지막 5부에서는 미래 돈의 모습과 돈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지닌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각 부분은 흥미로운 사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돈의 역사와 본질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2부: 현대 금융 시스템의 토대를 마련한 지폐와 신용 화폐
He starts out lending some of these gold coins and then later he realizes actually people don't even want the gold coins they just want the piece of paper that says the gold coins are in the bank
and with the goldsmith. So I can now make a loan with these pieces of paper. And whatever I write on a piece of paper as long as people trust me they'll trust the paper. And effectively the the goldsmiths and the early day bankers they had literally acquired the power to print money.
"처음에 그는 금화 일부를 대출하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사람들이 실제로 금화를 원하는 게 아니라 금화가 은행과 금세공인에게 있다는 내용이 담긴 종이쪽을 원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이런 종이 조각들로 대출을 할 수 있게 되었죠. 종이에 무엇을 쓰든, 사람들이 저를 믿는 한 그들은 그 종이도 믿을 것이라 생각한 거죠. 결과적으로 이 금세공인들과 초기 은행가들은 말 그대로 돈을 인쇄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 것이죠."
돈의 진화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된 사건은 지폐와 신용화폐의 출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폐와 신용화폐가 어떻게 현대 금융 시스템의 기초를 형성했는지 탐구하고, 그 과정에서 권력, 신뢰, 그리고 국가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아봅니다.
2. 중세 유럽: 약속 어음(Promissory Note)과 신용의 탄생
중세 유럽에서는 금이나 은과 같은 귀금속 주화가 주요 통화였습니다. 하지만 무역이 발달하고 거래의 규모가 커지면서, 많은 양의 금화를 가지고 다니는 것은 위험하고 불편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 상인들은 서로 믿을 수 있는 사람 사이에서 '약속 어음'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쉽게 말해 '어음'으로서, 금화 대신에 나중에 지불한다는 갚을 것을 약속하는 일종의 IOU (차용증)였죠. 이러한 약속 어음은 명성이 좋은 상인이나 무역회사의 보증을 받으면 화폐처럼 통용될 수 있었습니다.
르네상스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과 은행업의 발전
15세기 이탈리아, 특히 피렌체에서는 상업과 무역이 급속히 발전했습니다. 이때 유명한 메디치 가문은 약속 어음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중개 기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영국 상인이 이탈리아 직물을 100개의 금화로 구입하면서 일단 메디치 가에 약속 어음을 남깁니다. 한편, 메디치 가가 프랑스 포도주를 100개의 금화로 수입할 채무가 있을 때는, 이 약속 어음을 그대로 프랑스에 보내면 되는 것이죠. 결국 금화를 실제로 옮기는 대신, 약속 어음의 소유권만으로 거래가 완료될 수 있었습니다. 메디치 가는 여기서 수수료를 벌었고,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며 막대한 부를 축적했습니다. 이처럼 약속어음이 원활히 돌아가기 위해서는 메디치 가문과 같은 중개자에 대한 강한 '신뢰'가 핵심이었습니다.

금본위제: 금화와 지폐
중세에서 벗어나면서, 국가들은 화폐 발행을 독점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등장한 것이 '금본위제'였습니다. 금본위제 하에서는 발행되는 지폐의 양이 국가의 금 보유량에 엄격히 비례해야 했습니다. 즉, 시중에 100만 달러의 지폐가 돌고 있다면 정부의 금고에는 100만 달러 가치의 금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제도는 종이로 된 지폐에 대한 신뢰를 공고히 했습니다. 사람들은 언제든지 은행에 가서 지폐를 맡기고 그에 상응하는 금을 찾아갈 수 있었기 때문이죠.
* [ 여기서 잠깐 ! ]
금본위 시스템이란 무엇이고, 폐지된 이유는?
금본위 시스템은 정부가 발행하는 화폐의 가치를 일정량의 금으로 유지하는 경제 시스템입니다. 즉, 시중에 유통되는 모든 지폐와 동전은 정부 금고에 보관된 금의 양에 정확히 비례해야 합니다.
역사: 금본위 시스템은 수천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고대 이집트,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에서도 금을 화폐로 사용했습니다. 현대에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많은 국가들이 금본위제를 채택했습니다.
작동 방식:
- 금 보유: 정부는 일정량의 금을 보유합니다.
 - 지폐 발행: 정부는 금 보유량에 비례하여 지폐를 발행합니다. 예를 들어, 정부가 100톤의 금을 보유하고 있다면, 1톤의 금 가치에 해당하는 1000만 원의 지폐를 발행할 수 있습니다.
 - 교환성: 시민들은 언제든지 지폐를 정부 금고에 가져가서 상응하는 금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 자동 조절: 금 가격이 상승하면 사람들이 지폐를 금으로 교환하여 시중에 유통되는 지폐의 양이 감소합니다. 반대로 금 가격이 하락하면 사람들이 금을 지폐로 교환하여 시중에 유통되는 지폐의 양이 증가합니다.
 
폐지 이유:
- 경제 성장 제약: 금본위제는 화폐 공급량을 금 보유량에 의해 제한하기 때문에, 경제 성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 경제 위기 시 대응 어려움: 경제 위기 시 정부가 금 보유량을 유지하기 위해 재정 지출을 제한해야 하기 때문에, 위기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국제 무역 불편: 금본위제 하에서는 국가 간의 화폐 가치가 고정되어 있어, 국제 무역과 투자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금본위 시스템 되돌리기에 대한 찬성 의견:
일부 사람들은 금본위 시스템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플레이션 방지: 금본위제는 화폐 공급량을 제한하여 인플레이션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정부 낭비 방지: 정부가 금 보유량을 유지하기 위해 재정 지출을 제한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 낭비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경제 안정: 금본위제는 화폐 가치를 안정시켜 경제 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금본위 시스템 되돌리기에 대한 반대 의견 :
금본위 시스템 되돌리기에 대한 반론도 있습니다.
- 경제 성장 제약: 금본위제는 화폐 공급량을 제한하여 경제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경제 위기 시 대응 어려움: 경제 위기 시 정부가 금 보유량을 유지하기 위해 재정 지출을 제한해야 하기 때문에, 위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국제 무역 불편: 금본위제 하에서는 국가 간의 화폐 가치가 고정되어 있어, 국제 무역과 투자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론:
금본위 시스템은 장단점이 있는 복잡한 경제 시스템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금본위 시스템을 되돌리는 것은 쉽지 않으며, 다양한 의견과 논쟁이 존재합니다.
골드스미스(금 세공인)와 부분준비금 제도
금본위제 아래에서 또 다른 중요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바로 골드스미스들의 금융업 진출입니다. 사람들이 금을 보관하기 위해 골드스미스를 찾았고, 이들은 보관증을 발행했습니다. 골드스미스들은 맡겨진 금의 일부는 그대로 있지만, 나머지는 대출해 이자를 벌기 시작했습니다. 차입자들도 금을 직접 찾아가는 것보다 보관증(지폐)로 거래하는 편이 편했죠. 이렇게 지폐의 발행량이 실제 금의 보유량을 초과하는 현상이 생겨났고, 이것이 현대 은행이 사용하는 '부분준비금 제도'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중앙은행의 등장과 정부 부채
국가들이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습니다. 국왕들은 세금만으로는 전쟁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었고, 부유한 상인 가문이나 금세공인들로부터 돈을 빌리기 시작합니다. 1694년에는, 잉글랜드에서 대프랑스 전쟁을 위한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잉글랜드 은행( Bank of England )이 설립됩니다. 이 잉글랜드 은행은 사실 사기업이었지만, 지폐 발행 독점권을 부여받았고, 나아가 국가의 부채 전체를 관리하는 역할까지 하게 됩니다. 이것이 중앙은행이자, 정부가 대규모로 부채를 발행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금본위제의 붕괴
19세기 후반까지 미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금본위제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1차 세계대전, 경제 대공황 등의 위기 국면이 닥치면서 금본위제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결국 1971년, 닉슨 미국 대통령은 달러와 금의 교환을 완전히 중단하며 금본위제의 폐지를 선언합니다. 이후 미국 달러의 가치는 더 이상 금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고, '국가에 대한 신뢰'에 의해서만 유지되게 되었습니다.

현대 금융 시스템의 특징
오늘날의 금융 시스템에서는 정부가 발행한 '법정통화'가 중심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화폐에는 금본위제 같은 물리적 뒷받침이 없지만, 정부가 세금으로 받아준다는 보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앙은행은 정부의 부채를 구매하고 화폐를 공급함으로써, 시중의 돈의 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은행들의 부분준비금 제도에 의한 신용 창출도 화폐 공급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종이로 된 지폐와 보이지 않는 신용 화폐의 등장은 금융 역사상 혁명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국가는 경제를 조절하고 전쟁을 수행할 수단을 얻었으며, 은행업이라는 거대한 산업이 태어났습니다. 이러한 화폐의 진화 과정 속에서 돈, 권력, 신뢰의 관계는 끊임없이 재편되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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