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로보택시와 자율주행에 집중…테슬라(TSLA) 주가 하락
-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기술에 더 많은 자원을 집중한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 테슬라 주가는 2.7% 하락하며 약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가는 이번 주 초 회사가 10% 이상의 인력 감축을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8.3%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 하락세는 회사 내 특정 부서에 대한 더 큰 인력감축 조치 소식에 따른 것이다. 일론 머스크 측의 리더십 하에 진행 중인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투자가 위험하다는 우려가 테슬라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 일론 머스크는 회사의 빠한 성장으로 인해 발생한 "역할 중복 현상"이 직원 감축의 이유라고 설명했지만 다른 보도에서는 감축 규모가 10% 이상이며, 특정 부서는 큰 타격을 받았다고 한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의 서비스 센터 부서와 중국 영업팀, 그리고 미국 내 적어도 140명의 엔지니어들이 해고되었다고 전했다.
- 전기차 관련 블로그 '일렉트렉'은 이번 인력감축이 머스크가 더 이상 선호하지 않는 프로젝트들을 축소하기 위해 사용되었으며, 차세대 저가 전기차 개발도 그 중 하나임을 보도했다.
- 내부적으로 "NV9"로 알려진 이 프로젝트는 텍사스 오스틴 기가팩토리에서 2만 5천 달러 가격대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 2"로 일컬어짐)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였다. 일렉트렉은
"머스크가 모든 자원을 로보택시 프로그램, 특히 공장 확장을 위해 건설 중인 새로운 데이터센터에 쏟을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 테슬라의 장기간 임원이었던 드류 바글리노 (Drew Baglino)가 퇴사한 것 또한 테슬라의 주요 사업 방향 전환을 시사한다. 일렉트렉은 바글리노가 전동장치 및 에너지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서 텍사스 기가팩토리의 "4680" 배터리 셀 생산 및 양극 처리 시설을 비롯한 거대 프로젝트들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바글리노는 아마도 모델 2의 개발에도 관여했을 것으로 보인다.
-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큰 성장 스토리의 일부가 2만 5천 달러 정도의 시작 가격을 가질 것으로 소문이 난 차세대 차량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지난주 나온 보도에서는 테슬라가 해당 차량의 개발을 취소했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머스크는 이 보도가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8월 8일에 테슬라 로보택시의 데뷔가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2만 5천 달러 가격대의 차세대 차량의 개발 현황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만약 추가 보도가 사실이라면 해당 저가형 차세대 차량은 취소되었거나, 적어도 무기한 연기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 더욱이 테슬라가 최근 완전자율주행 (FSD) 소프트웨어의 가격을 월 99달러로 반액 인하하고 신규 구매자들에게 FSD의 30일 무료 체험 기간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도 머스크와 테슬라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강조하고 사용자층을 늘리고 싶어한다는 증거이다.
-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에게 로보택시와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것은 상당한 위험을 수반한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 도이치뱅크 애널리스트 엠마누엘 로스너는 "테슬라가 로보택시에 집중하기 위해 모델 2 개발을 포기한다고 확인된다면 주가에 상당한 위험이 발생될 것이며, 현재 테슬라 주식을 보유한 많은 주주들의 투자 이유가 사라질 것이다"라며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사업 전략의 변경이 완전자율주행 기술 난제를 돌파하는 데에 향후 모든 성공 가능성이 걸려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상당한 기술적 난관과 규제의 문제가 존재한다."고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보고서에 적었다.
- 모건 스탠리의 애덤 조나스는 비록 그의 장기적 테슬라 강세 테제가 로보택시 사업과 자율주행을 통한 성공에 기반하고 있지만, 모델 2 같은 단기 목표를 희생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조나스는 지난주 머스크의 로보택시 공개 발표에 대한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대부분의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시간적 범위 내에 상업적 규모(의 로보택시 사업)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득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며 FSD 버전 12의 개선에 대한 일부 투자자들의 열광 수준에도 우려를 표했다.
- 하지만 장기적으로 조나스는 "테슬라 모빌리티", "테슬라 네트워크 서비스" 같은 사업 부문 (라이드쉐어, 로보택시, 자율주행 등이 포함된) 이 모건 스탠리의 주당 가격 목표 310달러 중 165달러를 차지하는 반면 테슬라의 핵심 사업인 자동차 부문이 오직 62달러의 가치밖에 차지하지 않는다고 평가한다.
테슬라의 저가 차세대 전기차 개발 중단과 로보택시에 대한 집중은 회사의 단기적 미래에 대한 리스크를 증폭시킬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테슬라의 성공 여부는 완전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되는 시점에 달려있다는 관점도 존재한다. 곧 일론 머스크의 로보택시 개발에 대한 새로운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이는 테슬라의 장단기 미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 주가, 60% 폭락 후 추가 하락 가능성은?
- 테슬라 주식 급락: 테슬라의 고성장 스토리가 흔들리고 있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
- 수요 둔화: 2024년 1분기 테슬라의 차량 판매량은 전년 대비 9% 감소하며 사상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 수익성 개선 조치: 테슬라는 직원들에게 고가의 자율주행 기능(FSD)을 적극적으로 시연하고, 月 $199 었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의 구독료를 $99로 대폭 인하 조치했다.
- 인력 감축: 테슬라가 전 세계 인력의 10% 이상 (최소 14,000명)을 감축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 과대평가 여전: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여전히 GM, 포드, 도요타의 총합보다 높은 시가총액을 유지하고 있다. 테슬라는 2023년에 181만대의 차량을 판매한 반면, 도요타의 판매량은 1천만대를 넘는다.
- 주가 전망: 테슬라의 성장에 필수적이었던 소프트웨어 수익성이 예상보다 저조하고, 주력 사업 이외의 다른 사업들(태양광 패널, 배터리 저장치 등)도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테슬라는 2023년 말에 약 $290억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동차 사업의 경기 침체가 지속된다면 이는 큰 위협 요인이다.
테슬라의 고성장 스토리가 설득력을 잃어가는 상황이며, 여전히 높은 주가는 상당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테슬라 주식의 투자 결정을 신중하게 내릴 필요가 있다.
[출처]
1. Tesla stock slides as Musk pushes deeper into robotaxis
Tesla stock slides as Musk pushes deeper into robotaxis
Tesla stock slipped again on Tuesday, with shares now down nearly 9% since yesterday after the company announced a “more than 10%” staff reduction.
finance.yahoo.com
2. Tesla Stock Is Down 60%. How Much Further Could It Tumble?
https://www.nasdaq.com/articles/tesla-stock-is-down-60.-how-much-further-could-it-tum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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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asdaq.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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